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시즌 첫 경기를 이번에도 미루게 됐다.
데 헤아의 시즌 첫 경기는 언제쯤일까. 14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영국 매체는 "데 헤아가 오는 15일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맨유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토트넘과 개막전과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맨유는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데 헤아를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골대는 새롭게 영입한 세르히오 로메로가 책임졌고, 벤치에서는 샘 존스톤이 두 번째 골키퍼 역할을 수행했다. 로메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켜내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로메로는 2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반 할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도 같을 것이라고 예고한 것. 그는 "같은 상황이다"면서 "다를 것이 없다. 이적시장은 여전히 열려 있고, 데 헤아는 여전히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반 할 감독이 지적한 데 헤아의 문제는 집중력의 차이다.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은 데 헤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반 할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 때문에 데 헤아가 자신이 가진 기량을 100%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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