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뛰게 된 이근호, 전북에 어떤 도움이 될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14 06: 44

공격진의 다양한 옵션 구축. 풍부한 일본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험.
 
이근호(30, 전북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어떤 도움이 될까.

이근호가 AFC 챔피언스리그에 뛰게 됐다. 최근 전북에 입단한 이근호는 AFC 챔피언스리그 추가 선수등록 기간인 7월 25일을 넘긴 뒤 이적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발목 수술을 받은 이규로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AFC 메디컬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이규로 대신 추가 등록을 하게 됐다.
이근호의 가세로 전북은 더욱 화려한 공격진 구축에 성공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섀도우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수 등 공격진영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근호는 상황에 따른 기용으로 전북의 공격진을 더욱 빛나게 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첫 선을 보인 이근호는 섀도우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8강에서 상대할 감바 오사카는 이근호의 친정이기도 하다. 그만큼 일본 팀과 선수들에 익숙하다. 2009년부터 일본 J리그에서 뛰었던 이근호는 2010년과 2011년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 2011년에는 15골을 넣어 득점랭킹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2012년 울산 현대 시절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MVP, 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약점도 있다. 전 소속팀에서 시즌을 마치고 3달 가량을 쉰 이근호는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단계다. 경기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인 것. 그러나 전북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근호가 앞으로 3~4경기를 치르면 몸상태와 경기 감각이 정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침 감바 오사카와 8강 1차전 경기까지 전북에 주어진 경기가 3경기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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