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만이 우승 경쟁 상대라는 건 매우 고지식한 생각일 지 모른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첼시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벌였던 두 팀이라 시선이 쏠리는 한 판이다.
맨시티의 간판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가 첼시의 골문을 조준한다. 그는 최근 벌어진 코파 아메리카 참가로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리그 개막전서도 교체로 출전했다.

아게로는 지난 13일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선발 라인업에 오르든 오르지 않든, 최고의 컨디션을 회복해서 경기에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 참가로 뒤늦게 팀의 전지 훈련에 합류했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최고의 폼을 찾는 것과 (부상에 대한) 어떠한 위험 요소도 갖지 않는 게 시즌 전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아게로는 올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EPL은 매년 펼쳐진다. 그리고 해마다 진보하고 있다. 많은 팀들이 매년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건 매년 라이벌이 많아진다는 걸 의미한다"며 "첼시만이 우승 경쟁 상대라는 건 매우 고지식한 생각일 지도 모른다. EPL은 모든 팀이 강한 경쟁 상대이고, 리그 순위에 상관없이 위협적이기 때문에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아게로는 "시즌 초반을 좋게 시작하는 게 더 낫기 때문에 첼시전 승리는 환상적인 쾌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만 집중력을 발휘해서는 안된다"며 "시즌은 길다. 반드시 마지막 순간까지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된다. 가능한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