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이재곤이 올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이재곤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질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이재곤은 선발로만 3경기에 등판, 10⅔이닝을 소화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첫 경기 1이닝, 다음 경기 4⅔이닝을 소화한 이재곤은 최근 등판인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해 kt전도 등판기록이 있다. 2일 경기에서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역시 이재곤의 문제점은 제구력이다. 1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12개나 내줬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훌륭한 구위다. 구위가 좋으니 공을 치기 쉽지 않다. 제구가 안 잡혔기에 역설적으로 타격이 더욱 어렵다.

kt는 좌완 정대현 카드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올해 정대현은 23경기 87⅔이닝 4승 8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56월 연달아 호투를 펼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7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 8월 2경기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하다.
올해 정대현은 롯데전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2010년 데뷔 후 작년까지 5년 동안 던진 이닝만큼 올해 벌써 소화한 정대현, 체력이 관건이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