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C세그먼트(준중형) SUV를 선보인다.
14일(현지시간) 오토 익스프레스, 카스쿱 등 해외 자동차 전문지들은 "지프의 새로운 C세그먼트 SUV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를 한다"고 보도했다.
오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는 지프의 경영진이 확인해준 사실로, 신형 C세그먼트 SUV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식을 치르고, 2017년 초에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매체 측은 신형 C세그먼트 SUV를 '뉴 지프 컴패스'라고 지칭했다.

신형 C세그먼트 SUV는 현재 지프의 '컴패스'와 '패트리어트'가 단종되면서 이들을 대신하는 모델로, '레니게이드'와 '체로키'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신형 C세그먼트 SUV가 출시되면 닛산의 '캐시카이'와 기아차의 '스포티치', 마쯔다의 'CX-5'와 같은 모델들과 경쟁구도를 그린다.
해외 언론들은 신형 C세그먼트 SUV의 엔진으로 신형 '체로키'에 쓰였던 2.2 디젤 멀티젯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엔진은 최대토크 197마력의 성능을 지원한다.
또, 이와 함께 다운사이징 대세에 맞춰 피아트 브랜드로부터 '500X'에 적용된 1.4리터 터보 엔진과 1.6리터 디젤, 2.0리터 디젤 엔진이 실릴 전망이다.
더불어 '체로키'와 마찬가지로 2륜구동, 4륜구동 2가지로 나오며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한편, 2018년에는 플래그십 모델 '그랜드 왜고니어'를 선보인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에 대해 지프 경영진은 "아직까지 현재 운영 중인 세그먼트 외에 새로운 세그먼트를 추가한다는 계획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fj@osen.co.kr
2011년 출시된 지프 '컴패스'./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