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의 2015-2016시즌이 시작됐다.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듬해 5월 14일까지 18개 팀이 총 306경기를 펼치게 된다.
스포츠종합채널 JTBC3 FOX Sports는 한 라운드 당 7경기(5경기 생중계), 한 시즌 동안 총 240개 내외의 경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는 국내 스포츠 중계 방송사 중 최고 수준이다. 분데스리가를 기다려 온 축구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분데스리가는 세계 4대 리그 중 태극 전사가 가장 많이 포진돼 있는 무대다.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류승우를 비롯해, 마인츠의 구자철, 박주호,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과 홍정호, 호펜하임의 김진수 등 7명이 주인공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한국선수들이 분데스리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에이스’ 손흥민이 매 시즌 진일보하면서 분데스리가를 향한 국내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1골을 포함해 총 17골을 기록했다. 올해 손흥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면, 차범근의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인 19골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새벽 3시 10분, JTBC3 FOX Sports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부르크의 경기로 이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3연패를 달성, 총 25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무적부대’. 이들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함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성을 깨고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같은 날 밤 10시 10분에는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의 경기가 생중계된다. 손흥민과 김진수, 두 태극전사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992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타국의 힘든 선수 생활을 서로 의지하며 견뎌 온 ‘절친’ 사이다. 친구를 시즌 첫 상대로 맞이하게 된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갈릴 지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16일 새벽 1시 20분엔 ‘도르트문트 VS 묀헨글라드바흐’, 새벽 3시 30분엔 ‘마인츠 VS 잉골슈타트’, 새벽 0시 30분엔 ‘슈투트가르트 VS 쾰른’의 경기가 열린다. 볼프스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의 대결은 17일 새벽 2시 30분 킥오프한다.
한편, JTBC3 FOX Sports는 축구 중계의 최고 전문가들로 분데스리가 해설진을 구성했다. 해설위원으로는 박찬하, 차상엽, 김 환, 캐스터로는 임경진, 박 찬, 이진욱이 합류해, 시청자들에게 즐겁고 박진감 넘치는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