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찍은 리버풀, 발로텔리 이적 안 하면 보너스 받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14 15: 00

마리오 발로텔리(25, 리버풀)가 리버풀을 떠나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적을 하지 않고 버티기만 해도 엄청난 돈을 보너스로 받기 때문이다.
발로텔리는 떠나지 않는 것일까.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 '가디언'은 라치오와 삼프도리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발로텔리가 리버풀에 잔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은 발로텔리를 내보내기 위해 라치오 혹은 삼프도리아에서 임대 영입을 할 경우 60% 가량의 주급을 부담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이적할 마음이 전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에 잔류하기만 해도 거액의 보너스를 챙기기 때문이다. 발로텔리를 영입할 당시 리버풀이 미래를 예상하지 못하고 발등을 스스로 찍은 셈이다.
리버풀은 발로텔리를 영입할 당시 그가 받던 주급의 50% 가량을 삭감했다. 그러나 발로텔리가 이유없이 주급 삭감에 동의할 일은 없었다. 발로텔리는 여러 옵션을 포함시켰다.
그 중에는 이적시장이 닫히는 9월 1일까지 리버풀에 잔류하면 적용되는 옵션도 있었다. 이른 바 '충성심 보너스'다. '가디언'은 "발로텔리가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을 하지 않을 경우 6자리(최소 10만 파운드, 1억 8000만 원)의 금액을 받는다"고 전했다.
라치오 혹은 삼프도리아에 이적해서도 리버풀과 같은 금액을 받는다면, 발로텔리로서는 굳이 이적을 선택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충성심 보너스'를 비롯해 여러가지 보너스 옵션이 존재하는 리버풀 잔류가 더 끌릴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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