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에 대해 영국과 독일 언론이 상반된 기사를 내놓고 있다. 뮌헨과 맨유의 대결처럼 이적에 대해 치열한 경쟁중이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는 이적 소식을 통해 "맨유가 뮐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키커지에 따르면 맨유는 뮐러에게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한 상태다. 큭히 키커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뮌헨 시절처럼 다시 뮐러와 만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의 대표적인 선수. 2012-2013 시즌 뮌헨의 트레블과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끄는 등 소속팀에서 맹활약 했다. 그리고 2012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득점왕에 올랐고 2014 브라질 월드컵서는 5골을 기록하며 실버슈를 수상한 바 있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맨유 입장에서 뮐러는 군침이 도는 선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하며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맨유와 반 할 감독이기 때문에 분명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키커의 보도는 텔레그라프와는 조금 다르다.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 않고 있고 약 2배 가량의 금액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내놓았다. 키커는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선수들의 롤 모델과 같다. 현재 맨유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면서 "반 할 감독은 이미 뮐러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현재 다시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키커는 "뮐러가 맨유로 이적한다면 현재 뮌헨에서 받는 것 보다 2배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또 계약기간이 끝나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뮐러는 데뷔해인 2000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가장 오래남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여러 조건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반 할 감독은 그동안 공격수 영입을 통해 전력 반등을 노렸다. 라다멜 팔카오, 앙헬 디마리아 등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또 애제자인 로빈 반 페르시도 성공적인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담이 큰 상황.
따라서 슈바인슈타이거 영입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반 할 감독과 맨유지만 현재 상황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뮐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