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1번 타순에 복귀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서건창을 1번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기용한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지난달 7일 목동 KIA전 이후 38일 만에 1번으로 들어간다.
서건창은 전날(13일)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염 감독은 14일 "최근 계속 1번 기용을 생각했는데 3안타를 쳤을 때 넣는 게 좋을 것 같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1번에 들어가면서 최근 1번에서 활약하던 고종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스나이더(좌익수)-유한준(우익수)-박병호(1루수)-김민성(3루수)-윤석민(지명타자)-이택근(중견수)-김지수(유격수)-박동원(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도 체력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
서건창은 "전날 3안타를 친 것보다는 계속 재활을 하면서 준비했던 것이 하나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좋다. 무릎 관리 잘하면서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지금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털고 6월 13일 1군에 복귀한 서건창은 8월 들어 3할7푼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서건창이 다시 1번 타순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