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포’ 정의윤, 14일 LG전 선발 4번 출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8.14 16: 59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윤(29, SK)이 선발 출장해 친정팀과 상대한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과 달라진 것은 역시 정의윤의 선발 출장이다. SK 이적 후 비교적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윤의 4번 타자 기용이다. 정의윤은 이날 선발 우익수 및 4번 타자로 출전해 친정팀을 정조준한다.
정의윤은 13일 인천 LG전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7회 호투하던 루카스를 상대로 개인 첫 만루포를 터뜨린 것에 이어 9회에는 최동환에게 투런포를 뽑아내며 개인 첫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했다. 이날 SK가 낸 7점 중 6타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이날 SK는 7-16으로 대패했으나 정의윤의 활약은 위안거리였다.

정의윤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홈런포에 대해 “팀이 져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자신의 홈런보다는 전날 팀의 대패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런 정의윤이 이날 SK의 블랙홀인 4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SK는 이날 이명기와 박계현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이재원 정의윤 박정권 순으로 중심타선을 짰다. 하위타선은 김강민 브라운 최정민 김성현으로 이어진다. 김용희 SK 감독은 “오늘 선발이 김광현이라 일단 수비가 중요하다고 보고 최정민과 박계현을 2·3루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전날 경기에 우익수로 나섰으나 몇 차례 아쉬운 수비를 보인 바 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