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다른 e스포츠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장면이 베인글로리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서 펼쳐졌다. 바로 스포츠경기서 최고의 빅매치로 꼽는 한일전으로 한국 무적함대가 일본 디바인 브라더스’를 꺾고 모바일 e스포츠 최초의 한일전 빅매치의 승자가 됐다.
무적함대는 지난 달 14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베인글로리 인비테이셔널' 디바인 브라더스와 결승전서 중후반 이후 집중력을 살리면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베인글로리 인비테이셔널의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날 결승전은 경기전 부터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녹화방송으로 중계됐다. 한일전인만큼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의 무적함대는 유럽과 북미 지역 최강팀을 연파하며 한국의 e스포츠 종주국이자 최강국이란것을 증명했다.

반면 지금까지 e스포츠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 했던 일본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약체로 평가 받았던 ‘디바인 브라더스’는 북미의 ‘팀 퓨전’과 중국 대표 ‘헌터스’를 잡아내며 강자로 급부상,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디바인 브라더스가 초반 빠르게 레벨링을 하면서 무적함대를 압박했다. 끌려가는 가운데서 무적함대의 진가가 발휘됐다. 1세트에서는 크라겐이 활성화되자 재치있게 먼저 포획하면서 그 이득을 키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앞선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무적함대가 일본의 디바인 브라더스를 울렸다. 크라겐이 생성된 뒤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 무적함대는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여세를 몰아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