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정인욱 5회까지 던져 준다면 고마운 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14 17: 34

"5회까지 던져 준다면 고마운 일이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4일 광주 KIA전에 선발 출격하는 정인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을 받았던 정인욱은 올 시즌 차우찬, 백정현과 5선발 경쟁을 펼쳤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범 경기에서도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6.43으로 흔들렸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인욱이 5회까지 던져 준다면 고마운 일"이라며 "경기 초반에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인욱은 2일 상무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퓨처스 경기가 계속 취소되는 바람에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 또한 "경기 감각은 좀 떨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14일 차우찬, 15일 알프레도 피가로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정인욱을 투입해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과 피가로가 직전 등판에서 투구수가 많았다. 나흘 쉬고 들어오는 건 좀 무리가 따른다. 우리 팀이 크게 바쁠 것도 없고 정인욱도 테스트할 겸 선발 등판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흥련이 정인욱과 배터리를 이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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