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한이와 이승엽의 복귀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4일 대구 LG전서 2회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던 박한이는 15일 포항 한화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합류한다.
퓨처스 경기가 계속 취소되는 바람에 실전 무대는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지만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박한이 또한 "1군에 복귀할 준비는 진작에 다 됐다"고 말할 만큼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박한이는 내일부터 우익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

그리고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승엽은 이르면 1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할 전망.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러닝도 가능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그리고 박한이와 함께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류중일 감독은 "박한이가 오면 우익수에 기용하면 되는데 이승엽이 복귀하면 누구를 빼야 할 지 또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른손 대타 자원이 마땅치 않다. 류중일 감독은 "쓸만한 선수가 없다"고 아쉬워 했다. 현재로선 이흥련 또는 이지영을 상황에 따라 대타로 투입할 계획을 내비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