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정대현이 시즌 5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대현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정대현은 롯데 중심타선에 혼쭐이 났다. 첫 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우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황재균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짐 아두치에게까지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kt 타선이 1회말 6점, 2회말 2점을 얻어 정대현도 힘을 냈다. 2회를 3자범퇴로 처리한 정대현은 3회 2사 2루에서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4점 째를 내줬다. 여기서 4회 무사 1루 5회 1사 1루에서 각각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를 마치기까지 많은 투구수를 필요로했던 정대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오승택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8-4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시즌 5승 째를 거두게 된다. /cleanu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