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패배에 가린 4이닝 무실점 구원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14 21: 40

한화 이글스 우완 배영수의 무실점 호투가 팀 패배에 가려졌다.
배영수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은 2-8로 패하며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배영수는 2회 1사 만루에서 선발 안영명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그는 가장 껄끄러운 타순인 박병호를 유격수 앞 병살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3회에도 1사 1,2루 위기에서 이택근을 유격수 앞 병살 처리하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2이닝을 삼자 범퇴로 호투한 배영수는 6회 선두타자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교체 지시를 받았다. 배영수는 불펜으로는 이례적으로 더그아웃이 아닌 불펜 쪽으로 향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영수의 호투 속 2점차 열세 접전을 이어가던 팀은 추가점 대신 7회 추가 실점을 하며 승기를 내줬다. 쭉 선발로만 등판하던 배영수는 최근 구원과 선발을 오가고 있지만 8월 3경기 13이닝 1실점 호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위안이다./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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