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달성보다 가을 야구가 목표다".
임준혁(KIA)이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임준혁은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7승째. KIA는 임준혁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13-1로 격파했다.
임준혁은 경기 후 "초반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 편하게 던졌고 승리까지 챙길 수 있었다. 직구 구위가 괜찮아서 포수 이홍구의 리드대로 던졌는데 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 투수들이 많아 1회부터 전력 투구했던 게 주효했다. 10승이 가까워져 10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10승보다 가을 야구가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초반부터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마운드에서도 임준혁과 홍건희가 완벽하게 막아줬다. 황대인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