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3)이 6경기 연속으로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 경기 9회말 무사 1, 3루에 등판, 야쿠르트 클린업을 탈삼진 3개로 압도하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91에서 2.86으로 내렸다.
위기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야마다 데쓰토를 헛스윙 삼진,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다카이 유헤이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9km가 기록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8일 요코하마전부터 이날 야쿠르트전까지 6경기 모두 마운드에 올라 6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36세이브로 양대 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신은 야쿠르트를 7-3으로 꺾고 시즌 전적 56승 48패 1무,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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