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치며 연패에서 탈출한 SK의 김용희 감독이 선수단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초반 호투와 1회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8-2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SK(49승50패2무)는 다시 5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5위 싸움에 다시 뛰어 들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투구 중 잠시 전완근 부위에 경련이 나기도 했으나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막으며 시즌 11승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최정민이 1회 귀중한 적시타를 비롯, 멀티히트와 2타점을 기록했고 브라운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쳐냈다. 최정민은 생애 첫 멀티히트, 김성현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6개), 윤길현은 10홀드-10세이브를 동반 달성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을 비롯해 투수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타자들도 필요할 때는 집중력을 발휘, 점수를 쌓아줬다. 오늘은 선수단 모두가 이기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그라운드는 물론 덕아웃에서도 나타났다”라면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15일 인천 두산전에 윤희상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은 허준혁이 나선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