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리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틀레틱 빌바오가 바르셀로나를 완파하며 스페인 슈퍼컵 1차전서 완승을 거뒀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서 FC 바르셀로나에 4-0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리가 최강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기분좋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반면 FC 바르셀로나는 무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UEFA 슈퍼컵서 세비야를 누르고 4관왕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는 올 시즌 대회의 주인공.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라리가를 시작으로 코파 델 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했다. 따라서 아틀테릭 빌바오는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결장했다.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하피냐 알칸트라가 나섰다. 상대 전적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전력에서 바르셀로나가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선제골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터트렸다.

전반 13분 아틀레틱 빌바오는 산 호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비 불안이 나타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아틀레틱 빌바오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지리한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아틀레틱 빌바오는 경기가 잘 풀렸다. 좀처럼 반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라키티치와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만회골을 위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 8분 아두리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사빈의 패스를 받은 아두리스는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는 무너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기회를 잡은 아두리스는 추가골을 뽑아냈다. 승부에 쐐기를 밖는 득점이었다. 바르셀로나 수비가 흔들린 사이를 놓치지 않은 아두리스의 득점으로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 17분 3-0으로 앞섰다.
사실상 경기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우세한 가운데 4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골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뽑아냈다. 아두리즈는 후반 22분 득점포를 터트렸고 팀은 4-0으로 우위를 점했다.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아틀레틱 빌바오에 끌려갔다. 결국 1차전을 완패한 바르셀로나는 부담스러운 상황서 2차전을 벌이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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