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필요해".
아틀레틱 빌바오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서 FC 바르셀로나에 4-0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리가 최강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기분좋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반면 FC 바르셀로나는 무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UEFA 슈퍼컵서 세비야를 누르고 4관왕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는 불안한 행보로 반전이 이어졌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는 올 시즌 대회의 주인공.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라리가를 시작으로 코파 델 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했다. 따라서 아틀테릭 빌바오는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완승이었다. 해외언론들도 이날 경기 결과에 주목했다.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결과였기 때문.
영국 BBC는 "미켈 산 호세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열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골키퍼 슈테겐이 실수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그리고 아두리스가 메시를 넘고 승리를 챙겼다"고 보도했다.

특히 BBC는 "바르셀로나에게는 기적이 필요하다"며 완패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6관왕에 도전하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인해 완전히 흔들리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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