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조시 린드블럼(28)이 힘겨운 시즌 10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린드블럼은 15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9승7패 평균자책점 3.49. 그는 16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하고 있으나 승수의 '아홉수'에 빠져 있다. 마지막 승리는 6월 26일 넥센전. 당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이후 7경기에서 5번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2패 만을 안았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에이스지만 유독 그가 등판할 때는 득점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넥센전은 시즌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롯데는 전날(14일) 수원 kt전에서 4-9로 패하는 등 8월 11경기에서 3승8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5위 한화와도 어느새 5.5경기 차이. 오히려 LG의 1.5경기 차 추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타격이 크다.
넥센은 우완 문성현(21)이 시즌 첫 승에 10번째 도전한다. 문성현은 올 시즌 선발로는 9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7.09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들어서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기도 하지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은 승패 마진 +10을 지키기 위해 문성현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