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디자인 바꾸게 한 채프먼의 강속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5 08: 17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최고 강속구 투수는 신시내티 레즈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다. CBS SPORTS가 15일(이하 한국시간)채프먼의 강속구와 관련해서 재미 있는 기사를 냈다.
보도에 의하면 채프먼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졌다. 6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 브라이언 도저를 상대로 103.9마일(약167.2KM)를 기록했다. 당시 파울 볼이었다. 보도에 의하면 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구속을 기록한 볼 1위부터 101까지 나열하면 피칭의 주인공은 단 한 사람이다. 채프먼 홀로 101번째 빠른 볼까지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MLB.COM에서도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MLB.COM은 선수들의 홈런 비거리나 타구의 속도 투구 속도 등에 대해 순위를 집계 해 놓는 페이지가 있다. 하지만 채프먼으로 인해 ‘가장 빠른 투구’ 카테고리가 별로 유용하지 않게 됐다. 페이지를 열면 화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채프먼 뿐이다.

이 때문에 MLB.COM은 이 페이지에 ‘채프먼 필터’를 만들어 클릭할 수 있게 했다. 여기를 클릭하면 채프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리스트가 구속에 따라 정리 돼 나온다. 현재 101.7마일을 기록한 브루스 론돈(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켄 자일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이름이 리스트 위 쪽에 떠 있다. 론돈은 7월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케일럽 조셉을 상대하면서 자일스는 7월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우리 페레스를 상대할 때 이 구속이 나왔다.
한편Fangraphs.com에 의하면 채프먼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99.6마일이다. 지난 해 평균 구속 100.2마일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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