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김진수 상대로 개막축포 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5 08: 26

손흥민(23, 레버쿠젠)이 ‘절친’ 김진수(23, 호펜하임)를 상대로 개막전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베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을 맞아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펼친다. 독일 매체 ‘리가 인사이더’에 따르면 손흥민은 개막전 왼쯕 측면공격수로 선발출전이 예상된다. 2년 차를 맞은 김진수 역시 호펜하임 왼쪽 측면수비수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이 자리를 바꿀 경우 두 선수의 맞대결도 기대할만 하다.
손흥민과 김진수는 잘 알려진 동갑내기 절친이다. 연령별 대표팀서 쭉 한솥밥을 먹었고 A대표팀까지 인연이 이어졌다. 올해 초 호주 아시안컵서는 공수의 핵심 요원으로 한국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둘은 대표팀에서도 붙어다니며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슈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 찰하노글루와 함께 공격 4인방으로 맹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시즌 17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이 ‘레전드’ 차범근이 세운 19골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개막전에서 골이 터진다면 목표달성이 한결 쉬워질 전망.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김진수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한 김진수는 부상만 없다면 무난하게 주전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손흥민의 레버쿠젠이 이겼다. 최근 대결은 지난 5월 17일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였다. 손흥민이 60분을 소화한 레버쿠젠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76분을 뛴 김진수의 호펜하임을 2-0으로 물리쳤다.
국가대표의 공격과 수비를 책임질 주역 손흥민과 김진수는 차세대 박지성과 이영표로 꼽힌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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