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23, 한화, 미국명 제니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향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지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성공시켜 후반 첫홀을 마친 현재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를 마친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른 신지은은 단독 선두 카롤리네 마손(독일)에 1타차로 추격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킨 신지은은 7~8번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후반 첫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신지은은 8살 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2009년 허미정 이후 6년만에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게 된다.
한편 전날 공동 선두 산드라 창키자와 에이미 앤더슨은 이날 이븐파로 주춤했다.
김효주(20, 롯데)는 보기 1개, 버디 3개로 2타를 줄여 6언더파를 기록 중이고 박주영과 이미림은 4타를 줄이면서 5언더파 139타로 경기를 마쳤다.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2언더파 142타로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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