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맷 켐프가 구단 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켐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성공시켰다.
이날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켐프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캠프는 콜로라도 선발 요한 플란데를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시즌 13호)를 날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에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7회 2사 1루에서 교체 된 투수 라파엘 베탄코트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켐프는 9회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가장 어렵다는 3루타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켐프는 저스틴 밀러와 상대 외야펜스 중앙부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큼직한 타구를 날렸다. 콜로라도 중견수 찰리 블랙몬이 타구를 쫓아가 잡았지만 켐프가 3루에서 충분히 살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의하면 켐프의 사이클링 히트는 구단이 7,444경기를 치른 끝에 나온 것이다. 그 사이 361번이나 안타 한 개 차이로 사이클링 히트가 무산 됐으며 특히 3루타가 모자라 무산된 경우가 258번이나 됐다.
이날 켐프는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팀도 9-5로 승리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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