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3점 포에 힘입어 신시내티 레즈를 꺾거 전날의 패전을 설욕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1 동점이던 5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사 1루에서 알렉스 우드의 번트 파울 플라이가 신시내티 포수 브라이언 페냐의 호수비에 걸려 1루주자까지 아웃 되는 바람에 또 한 번 기회가 날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지미 롤린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가 이어졌고 저스틴 터너가 좌전 적시타로 롤린스를 불러 들였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신시내티 좌완 선발 존 램의 2구째(볼카운트 1-0) 92마일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외야 우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23호째 홈런이자 이날의 승부를 가름한 한 방이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는 6.1이닝 동안 5안타 볼넷 3개로 3실점(3자책점)하면서 다저스 이적 후 첫 승과 함께 시즌 8승(7패)째를 기록했다.
이날도 1회 1사 볼넷에 이어 조이 보토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맞아 먼저 한 점을 내줬다. 팀 타선이 5회 4점을 뽑아 5-1로 앞선 6회 다시 선두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보토에게 좌월 2점 홈런(시즌 21호)를 맞아 3-5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아웃 카운트 3개를 연이어 잡고 6회 수비를 마친 뒤 7회 1사 후에 짐 존즌과 교
체 됐다.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52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74가 됐다.
다저스는 우드에 이어 짐 존슨(7회 0.2이닝)-페드로 바에즈(8회)-켄리 잰슨(9회)이 이어던지면서 신시내티 타선의 추격을 막아냈다.
잰슨은 시즌 23세이브(2승1패)째. 개인통산 129세이브째를 달성하면서 제프 쇼와 함께 다저스 역사상 최다 세이브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다저스는 지미 롤린스가 2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3개, 저스틴 터너가 2개 등 1 ~3 번 타자들이 모두 7개의 안타를 만들어 냈다.
신시내티 조이 보토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시내티 선발 존 램은 6이닝 동안 6안타 볼넷 2개로 5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5회 아드리안 곤살레스에게 허용한 3점 홈런이 컸다. 탈삼진은 7개. 투구수는 99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5승 51패가 됐다. 신시내티는 51승 63패.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