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조언, “조동현 감독, 무리할까 걱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5 16: 47

‘만수’ 유재학 감독이 프로농구에 데뷔한 제자 조동현 감독에게 따뜻한 조언을 했다.
울산 모비스는 15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이하 최강전) 1라운드에서 부산 KT를 87-83으로 물리쳤다. 모비스는 17일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 동국대와 맞붙게 됐다. 데뷔전을 가진 조동현 감독은 ‘스승’ 유재학 감독에게 프로 첫 패배의 맛을 봤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우리 문제점만 보였다. 인사이드 수비에서 적극적이어야 했다. 국내선수만 뛸 때와 외국선수 있을 때 움직임이 달랐다. 더 연습이 필요하다. 어린 애들이라 쫓기는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31점을 넣은 라이온스에 대해서는 “아직 맞출 부분이 많다. 무기가 될 수도 있다”며 적응기간을 뒀다. 
데뷔전을 치른 조동현 감독에 대해 유 감독은 “그 친구가 준비한 과정을 안다. 굉장히 열심히 했다. 너무 열심히 해서 얼굴이 안됐더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무리할까 걱정이다. 스트레스를 빨리 풀고 데뷔해야 한다. 안 그러면 몸을 버린다고 조언해줬다”며 제자를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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