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오늘 선발포수 백용환...이홍구 휴식”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15 16: 47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포수 운용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에 앞서 “오늘 포수는 백용환이다. 류제국을 상대로 잘 치기도 했고, (양)현종이와의 결과도 좋았다. 그리고 이동일이기 때문에 (이)홍구에게 휴식을 줄 필요도 있었다”고 말했다.
백용환은 올해 류제국을 상대로 2타수 2홈런을 기록했다.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장타력을 발휘했다. 백용환은 올 시즌 홈런 7개를 기록 중이다. 백용환과 이홍구 두 포수를 골고루 출장시키면서, 최상의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

이어 김 감독은 타격 연습을 마친 이홍구를 부르며 “어제 쳤냐? 맞았냐?”고 물었다. 이홍구는 지난 14일 광주 삼성전 2회말에 정인욱으로부터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바 있다. 정인욱의 공을 노려서 친 건지, 아니면 배트를 휘두른 게 홈런이 됐는지 물어본 것. 이홍구는 김 감독의 질문에 “쳤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김 감독은 “홍구가 최근에 타석에서 잘 안 됐었다. 그래도 어제 쳤으니까 자신감을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예매분이 매진됐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며 “우리가 워낙 하루하루를 열심히 힘들게 하다보니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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