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저마노(33, kt wiz)가 5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저마노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고, 저마노는 이날 포함 최근 4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신고하지 못했다.
첫 이닝부터 실점이 나왔다. 저마노는 2사까지 잘 잡았으나 3번 박민우와의 승부에서 11구까지 가며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4번 에릭 테임즈 타석에서 박민우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에 1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2회말에도 추가 실점했다. 선두 손시헌이 외야 좌측으로 뻗는 2루타를 치고 나가 저마노는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지석훈의 희생번트, 김태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손쉽게 1점을 또 빼앗겼다.
고비였던 3회말에는 3실점하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선두 김종호를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저마노는 박민우의 중전안타와 NC의 더블 스틸에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나성범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2사 후 터진 지석훈의 중전 적시타에 실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4회말에는 이날 들어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1사에 나성범의 우전안타 후 2루 도루를 허용한 저마노는 모창민을 3루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킨 뒤 손시헌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5이닝을 채웠다.
총 97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저마노는 6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t가 NC에 3-5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