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무실점 호투와 함께 12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양현종은 1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86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내내 완급조절에 집중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패스트볼로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2-0에서 마운드에 내려왔고, KIA가 끝까지 리드를 지킨다면, LG전 6연승을 달성한다.
시작부터 삼자범퇴였다. 양현종은 1회말 임훈 문선재 박용택을 내리 범타처리했다. 2회말 첫 타자 히메네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 양석환을 1루 플라이,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2루로 몰렸지만, 임훈과 문선재를 범타 처리했다.

경기 초반을 확실히 책임진 양현종은 4회말 박용택 히메네스 이진영 클린업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5회말에는 일찍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유강남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손주인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양현종은 6회말 임훈 문선재 박용택을 삼자범퇴,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이후 7회초 히메네스와 이진영을 모두 범타 처리한 후 에반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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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