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 이재학, 5⅓이닝 2실점…6승 요건 충족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15 20: 08

사이드암 이재학(25, NC 다이노스)이 시즌 6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재학은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6회초 앤디 마르테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직후 물러나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6승 요건은 충족시켰다.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1회초 세 타자를 상대한 이재학은 투구 수가 18개로 많은 편이긴 했으나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고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2회초에도 1사에 장성우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에는 1사에 김민혁에게 외야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오정복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처음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엮은 뒤 마르테까지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선두 김상현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고 신명철의 3루 땅볼 때 지석훈의 날렵한 동작으로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5회초에는 세 타자를 손쉽게 공 10개로 처리해 실점 없이 승리 요건을 완성했다.
유일한 실점 상황은 6회초에 발생했다. 선두타자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재학은 이대형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지만 마르테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되며 2실점했다. 그러자 NC 벤치도 더 기다리지 않고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84개의 공을 던진 이재학은 최금강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NC가 kt에 5-3으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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