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t wiz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역투와 나성범의 맹활약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2위 NC는 시즌 60승(43패) 고지에 올랐다.
NC는 1회말 2사에 박민우의 볼넷과 도루,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2회말에는 선두 손시헌이 외야 좌측으로 뻗어 나가는 2루타를 치고 득점권에 출루했고, 지석훈의 희생번트와 김태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는 좀 더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갔다. 선두 김종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박민우의 중전안타, 더블 스틸로 2, 3루 찬스를 만든 NC는 나성범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2사 후 터진 지석훈의 중전 적시타로 5점을 앞섰다. 그러자 kt는 6회초 1사 1루에 나온 앤디 마르테의 좌월 투런홈런, 바뀐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얻은 김상현의 몸에 맞는 볼과 장성우, 장성호의 연속 볼넷 후 박기혁의 병살타 런다운 상황에 김상현이 홈을 밟아 3점을 추격했다.
kt의 추격은 계속됐다. 7회초 1사에 김민혁의 1루 방면 내야안타와 오정복의 우전안타, 이대형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는 1점차 접전이 됐다. 그러나 NC는 마르테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엮어 이닝을 끝냈고, 5-4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남은 이닝은 최금강-김진성-임창민이 이어 던졌다. 이재학은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5번으로 자리를 옮긴 나성범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손시헌도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kt는 선발 저마노가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하며 끌려간 끝에 패했다. 최하위 kt는 34승 72패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