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짜릿한 역전 홈런으로 팀을 구해냈다.
강민호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손승락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좌중간 투런을 쏘아올렸다. 팀은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강민호는 시즌 29호 홈런을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때려내며 이날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포수로서는 선발 린드블럼과 6이닝 3실점(2자책) 호흡을 맞춰 승리를 선물해주지 못했으나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경기 후 강민호는 "팀이 승수 쌓는 데 도움돼서 정말 기쁘다. 조시 (린드블럼)가 요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하는 데도 내색 않고 밝아서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 홈런으로 조시의 패배를 막은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