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승리를 거둔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노경은의 상승세와 유민상의 홈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산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 터진 유민상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9회 2사 2,3루까지 몰리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마무리로 나선 이현승이 위기를 잘 넘기며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두산은 58승45패를 기록, 4위 넥센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두산은 선발 허준혁이 2회 아쉬운 실책에 울며 3⅓이닝 만을 소화하며 강판됐으나 중간투수들이 잘 던지며 4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1⅓이닝) 노경은(1⅔이닝) 진야곱(⅔이닝) 오현택(⅔이닝) 등이 이어 던지며 SK 타선을 막아냈고 이현승이 진땀나는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티선에서는 최주환이 3안타 경기를 펼친 것을 비롯, 양의지가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유민상은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결승포로 연결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이가 마운드에서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이 다른 중간투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민상이가 이번 홈런으로 타격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6일 인천 SK전에 이재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메릴 켈리가 등판한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