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좌완투수 윤근영(29)이 이적 후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윤근영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는 윤근영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kt 유니폼을 입은 뒤 승리는 없다.
최근 등판인 11일 수원 한화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5볼넷 무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해 5이닝을 넘겼던 경기가 없는 만큼 우선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 가야 승리 요건을 채울 수 있다. 타선 지원은 그 다음이다.

이에 맞서는 NC 선발은 우완 이민호다. 47경기에 출장한 이민호는 5승 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59를 올리고 있다. 최근 경기인 11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7실점(6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NC의 중심타자인 에릭 테임즈, 나성범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테임즈는 도루 하나를 추가하면 역대 8번째 30홈런-30도루 주인공이 된다. 전날 4안타를 몰아친 나성범은 홈런을 칠 경우 개인 통산 첫 20홈런-20도루를 이루게 된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