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1실점 완투 다나카, 토론토에 설욕...NYY 4-1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6 05: 0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양키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치켰다.
양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1실점 완투와 카를로스 벨트란, 마크 테세이라 콤비의 활약으로 4-1 승리를 거뒀다.
 

다나카의 멋진 설욕전이었다. 지난 10일 토론토와 홈경기에서 6이닝 3안타 (홈런 2개)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아쉬움을 말끔하게 털었다.
이날은 토론토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5안타 볼넷 3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9승째(5패)를 올렸다. 올 시즌 첫 완투승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이 됐다. 모두 112개(스트라이크 72개)를 던졌다.  
다나카는 1-0으로 앞서던 5회 볼넷 2개와 안타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여기서 조시 도날드슨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다나카는 호세 바티스타를 삼진,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당하지 않았다. 
 
다나카는 6회와 7회를 삼자 범퇴로 마쳤고 8회 2사 후 엔카나시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크리스 콜라벨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완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나카는 9회도 삼자 범퇴로 마치면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4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1회 벨트란의 선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1회 2사 후 타석에 등장한 벨트란은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2호)를 날렸다. 볼카운트 3-2에서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6구째 직구(90마일)을 잡아당긴 것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갔다. 전날 8회 역전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
벨트란은 2-1로 앞서던 8회 1사 후 2루타를 날리며 팀의 추가 득점을 가능케 했다. 벨트란은 대주자 크리스 영으로 교체 됐지만 마크 테세이라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3-1로 앞서게 됐다.
쐐기타점을 올린 테세이라는 1-1 동점이던 6회 2사 후 결승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볼카운트 1-0에서 들어온 토론토 선발 에스트라다의 체인지업(79마일)을 잡아당긴 것이 그대로 우측 외야 스탠드에 닿았다. 시즌 31호째 홈런.
양키스는 3-1로 앞서던 9회에도 제이콥 엘스버리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 4-1을 만들었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6이닝 동안 3안타 볼넷 3개로 2실점(2자책점)했으나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7패째(10승). 7월 31일 캔자스시티 로얄즈전 이후 3연승이 멈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0이 됐다. 이날 탈삼진 3개를 기록했고 투구수는 102개(스트라이크 57개)였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4승 51패가 되면서 토론토와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8일부터 홈에서 가졌던 토론토와 3연전을 모두 내준 아쉬움을 털 수 있게 됐다. 반면 전날 양키스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던 토론토는 연패를 당하며 시즌 64승 54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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