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또 도발, 웽거의 우승 기록을 무시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16 07: 28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또 다시 앙숙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을 도발했다.
무리뉴 감독과 웽거 감독의 사이가 좋아질 일은 없어 보인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무리뉴 감독이 웽거 감독의 우승 기록을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과 웽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앙숙이다. 둘의 사이는 물과 기름 같아서 절대 친해질 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웽거 감독과 대결을 앞두면 매번 도발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맞대결이 없음에도 도발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대결을 앞두고 웽거 감독을 놀린 것이다. 사건의 발달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재계약에서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놓친 최근 맨시티와 재계약을 한 점에 대해 "뭐가 이상한가? 어떤 클럽은 15년 동안 실망을 한다. 그리고 감독과 재계약을 한다"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해당 감독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한 아스날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2003-2004 시즌으로, 15년이 넘지 않았다. 그러나 'BBC'는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웽거 감독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웽거 감독을 무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 대결마다 웽거 감독과 설전을 벌인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무리뉴 감독이 웽거 감독을 향해 "실패 전문가"라고 칭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웽거 감독을 지속적으로 무시한 무리뉴 감독이지만 가장 최근 대결에서는 쓴 맛을 봤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아스날과 커뮤니티 실드에서 무릎을 꿇었다. 웽거 감독이 무리뉴 감독과 맞대결에서 14번째 만에 승리한 경기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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