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4발의 홈런포를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결승 3점 홈런 등 올 시즌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4개의 홈런으로 8-3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2회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신시내티 선발 데이비드 홈버그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푸이그의 시즌 10호 홈런. 다저스는 이로서 모두 8명의 타자가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흔들린 홈버그는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2,3루로 몰렸다. 타석에 등장한 지미 롤린스가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에르난데스가 좌월 3점 홈런(시즌 6호)로 순식간에 승부의 물꼬를 돌려 놓았다.
다저스는 3회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14호), 4회 1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24호) 등이 터졌다. 곤살레스는 이틀 연속 홈런. 다저스가 한 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6번째다. 가장 최근에 기록한 한 경기 4홈런은 6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었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6이닝 동안 6안타 볼넷 2개 3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7승째(7패)를 챙겼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시절이던 2009년 11승, 2010년 7승에 이어 3번째로 시즌 7승을 맛 봤다. 탈삼진은 3개. 시즌 평균 자책점은 3.48이 됐다.
1회 2사 1루에서 토드 프레이저에게 우중월 홈런(시즌 29호)를 맞고 먼저 2점을 내준 앤더슨은 3회에도 2사 1루에서 조이 보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3회 실점 당시는 이미 다저스가 2회 공격에서 5점을 뽑아 놓은 다음이었다.
앤더슨은 이후 7회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길 때 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추가 실점없이 피칭을 마쳤다. 투구수는 103개(스트라이크 65개).
다저스는 이날 롤린스, 곤살레스, 푸이그, 칼 크로프드 등이 2안타 씩을 기록했다. 8회까지 매회 주자가 출루했다. 다저스 우완 불펜 이미 가르시아는 7회부터 마운드를 물려 받아 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9회는 크리스 해처가 맡았다.
7월 31일부터 신시내티 선발진에 합류한 데이비드 홈버그는 4경기 째 만에 초반 강판 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2이닝 동안 5안타 볼넷 4개로 7실점(7자책점)하면서 시즌 2패째(1승)을 당했다. 신디내티는 조이 보토와 토드 프레이저가 각각 2안타 씩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 51패가 됐고 신시내티는 51승 64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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