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의미 있는 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하며 전날 5-3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렸다.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이 없던 상황에서 나온 연승이다.
16일 승리의 원동력은 타선 덕분이었다. 1회 2실점 했지만 2회 바로 5점을 뽑아내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내셔널리그 팀 홈런 선두 팀(144개)답게 이날도 4개의 홈런포가 쏟아져 나왔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큰 역할을 했다. 활기찬 플레이를 보였고 좋은 타구를 날렸다. (0-2로 뒤지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온)야시엘 푸이그의 홈런이 컸다. 곧바로 추격전이 가능하게 했다. (5-3으로 추격당한 3회 나온)저스틴 터너의 홈런 역시 경기 흐름을 다시 우리 쪽으로 돌려 놓았다. 오늘 같은 경기를 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이 선수들이 좋은 라인업을 형성했고 타구는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이런 플레이가 계속됐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사진)도 칭찬 했다. “1회에 홈런을 허용한 것은 실수였다. 홈런을 허용한 후부터 다시 회복 됐다. 이런 점이 앤더슨이 그 동안 꾸준하게 보여줬던 것이다. 마운드에서 버텨 주면서 팀이 승리할 기회를 줬다”고 평가 했다.
하지만 이날 포지션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안타나 출루를 기록하지 못한 작 피더슨에 대해 “오늘도 많은 기회를 놓쳤다”는 질문을 받자 “동의한다. 지금 질문한 대로 오늘 같은 경기에서 한 사람만 빼고 모두 안타를 친다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다저스는 모두 12안타와 볼넷 5개를 얻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좌익수 선발 출장해 볼넷 2개와 2안타로 100% 출루한 칼 크로포드와 관련해 “크로포드 뿐 아니라 야시엘 푸이그 역시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앙드레 이디어까지 또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부상자 명단서 복귀 후 처음 실전 피칭에 나서 9회 3타자를 삼진 1개를 섞어 잘 처리한 크리스 해처에 대해서도 “좋은 투구였다. 세컨더리 피칭을 이용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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