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국가, ‘코끼리 학대’ 심각한 수준...그 끝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6 15: 42

[OSEN=이슈팀] 아시아 국가에서 코끼리를 심각한 수준으로 학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영리단체 ‘아시아 코끼리를 구하자’ (Save The Asian Elephants, STAE)에서 지난 1월 조사한 결과 아시아 국가의 코끼리 학대가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남부 인도지역의 경우 관광객이 많은 사원 앞에 코끼리를 데려놓은 경우가 많다. 코끼리를 통해 돈을 모으려는 목적이다. 관광객들은 코끼리와 사진을 찍거나 코끼리를 탈 때 일정한 액수의 돈을 지급한다.

문제는 코끼리에 대한 사육사의 대우가 학대수준이라는 것. 업자들은 코끼리의 네 발을 쇠사슬로 묶어 놓고 관광객이 탈 때만 풀어준다고 한다. 코끼리들은 하루 20시간 이상 쇠사슬에 묶여 쉬지도 못하고 물도 못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식을 취하는 우리도 한 마리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다. 학대를 견디다 못해 죽은 코끼리의 뼈나 상아는 비싼 값에 팔려나간다고 한다.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나미르 박사는 “코끼리에 대한 학대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대우를 받으면 코끼리는 조만간 멸종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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