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15일, 올 시즌 가장 극적인 승리"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난 15일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15일 목동 넥센전에서 0-3으로 뒤져 있다가 8회 손아섭의 투런, 9회 강민호의 역전 투런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조시 린드블럼이 선발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ㅇ로 막고 승을 지켰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우리가 올해 이기다가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어제처럼 지다가 이기는 경기는 드물었다. 어제 승리는 올 시즌 가장 극적인 승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분위기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어제 승리는 우리 팀에 계기가 될 것 같다. 오늘도 심수창이 무너지면 불펜이 다 나간다. 홍성민도 2~3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는 투수"라고 일요일 총력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