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가 많아 굉장히 어려웠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안양 KGC와 경기서 35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안드레 에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8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경희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부상자가 많은 KGC는 이정현이 27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 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부상 선수가 많아 굉장히 어려웠다. 도저히 골밑에서 대결을 펼치기가 어려웠다"면서 "안드레 에미트가 만능선수인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다음에는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행은 "우리 가드진이 워낙 작기 때문에 상대를 막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에미트에게 실점을 많이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오세근-양희종에 대해서는 "굉장히 몸이 좋지 않다. 9월 12일에 출전 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오세근의 경우는 출전하기 어려운 것 같다. 만나게 될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승기 대행은 "수비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가 잘 되지 않았다. 워낙 멤버가 부족해 단편적인 수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