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에미트-포웰 활약 만족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16 18: 04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안양 KGC와 경기서 35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안드레 에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8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경희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조직력을 맞춘 것이 열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라고 생각한다. 상대 외곽에 많이 득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오늘 승리한 것은 기쁘지만 크게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하승진의 플레잉 타임에 대해서는 "(하)승진이가 뛰면 여러가지 장점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부재시에는 도움수비를 하는등 부담이 크다. 없을 때는 빠른 농구를 펼쳐야 한다. 지난 시즌 농구는 전혀 이뤄진 것이 없었다.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 오늘도 잘 이뤄진 것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맹활약을 펼친 에미트에 대해서는 "이미 3월부터 비디오 분석을 할 때 관심이 많았다. 웬만한 장신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포웰도 작은 신장은 아니다. 일단 에미트를 선발하고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들이 기량은 문제가 없지만 조직력을 위해서는 잘 맞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추승균 감독은 "(김)태술이는 대표팀에 차출되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리딩 능력은 확실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졌다. 앞으로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팀에 누가 합류할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구에 대해서는 "아직 몸 상태가 30%밖에 되지 않는다. 상황을 봐서 투입할 생각이 있다. 재활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다. 최강전 뿐만 아니라 올 시즌도 출전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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