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태인, 무릎 타박상으로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16 19: 16

삼성 내야수 채태인이 거듭된 부상으로 교체됐다. 
채태인은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5회 수비에서 박찬도로 교체됐다. 주루와 타격 중 두 번이나 왼쪽 무릎을 다친 것이 이유였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국 4회 타격을 마친 뒤 경기에 빠졌다. 
채태인은 2회 1사 1루에서 한화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1루 주자 박석민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가는 사이 채태인은 2루를 노렸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에서 세이프됐지만 그 과정에서 왼쪽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앰뷸런스가 그라운드에 긴급하게 들어왔지만 채태인이 통증을 참고 일어서며 경기가 속개됐다. 

그러나 4회 타격에서 또 다시 부상이 채태인을 덮쳤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로저스의 3구에 파울을 쳤는데 하필 타구가 자신의 왼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트레이닝코치가 나와 상태를 살핀 뒤 타석에 다시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 결국 5회 수비에서 박찬도로 교체됐다. 박찬도가 좌익수 수비에 들어가면서 구자욱이 좌익수에서 1루수로 이동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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