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박한이, "복귀 첫 안타, 큰 의미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16 21: 24

삼성 박한이가 부상 복귀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박한이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8회말 권혁을 상대로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삼성의 6-5 승리를 견인했다. 갈비뼈 부상을 딛고 지난 15일 한화전부터 복귀한 박한이의 첫 안타가 결정적 순간 터진 것이다.
15일 경기에서 볼넷 1개를 얻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박한이는 이날도 첫 3타석에서 범타로 아웃됐다. 하지만 4-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권혁에게 우측에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면모를 발휘했다.

경기 후 박한이는 "2군 경기를 안 하고 1군에 복귀했기 때문에 감이 떨어졌고, 어제는 다소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어제 경기 후반부터 공이 보이기 시작했고, 오늘 마지막 순간 결승타를 칠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복귀한 나에게 이번 결승타는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로저스에 대해 "역시 메이저리거 출신답게 공이 빠르고, 제구력이 안정돼 있었다. 좋은 투수라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우리 타자들이 처음 보는 투수이기에 다소 긴장한 측면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하이는 "다음주부터 페이스가 나아질 것으로 믿고, 좋은 결과가 계속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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