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1, 연세대)가 주종목인 후프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던디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종목에서 18.350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19.200점의 압도적 기량을 펼친 야나 쿠드랍체바에게 돌아갔다. 마르가리타 마문이 18.95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나란히 18.600점을 받은 안나 리자트디노바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차지했다.

주종목인 후프에서 손연재는 가장 늦은 8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손연재는 중반까지 비교적 무난하게 연기를 소화했다.
손연재는 마지막에 수구를 던지는 마무리 동작에서 실수가 나왔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기록한 18.200을 넘는 18.350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수만 나오지 않았다면 동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