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시즌 첫 출전’ 이청용, 과감한 슈팅 아쉬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6 23: 26

‘블루 드래곤’ 이청용(27)이 드디어 시즌 첫 출전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소재한 홈구장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아스날에게 1-2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노리치 시티를 3-1로 잡았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반면 아스날은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에게 당한 충격의 0-2패배서 벗어났다.
앨런 파듀 감독은 이청용을 교체명단에 넣었다.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워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10분 딜라이니가 산체스의 헤딩슛을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후반전까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벤치의 이청용은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등번호 14번을 단 이청용은 후반 30분 윌프리즈 자하와 교대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8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그에게 시즌 첫 경기였다. 이청용은 좌측면에서 동료들의 공격연계를 위해 뛰었다.
이청용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맞았다. 후반 43분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이청용에게 공이 떨어졌다.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은 이청용은 바로 오른발로 슈팅을 때리지 않고 공을 왼쪽으로 한 번 접었다. 타이밍이 죽으면서 아르테타에게 공이 걸리고 말았다. 이청용의 과감한 슈팅이 필요했던 장면이었다. 너무 좋은 기회를 놓친 이청용은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이후 이청용은 팀의 공격활로를 뚫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시즌 첫 출전에서 이청용은 강렬한 인상을 남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청용은 계속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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