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영입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마테오 코바시치(21, 인터 밀란)의 이적에 합의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이적이다. 코바시치의 이적 소식을 전하는 매체도 놀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코바시치의 이적에 합의했다. 충격적인 영입이다"고 보도했다.
코바시치는 인터 밀란의 촉망받는 미드필더로, 인터 밀란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코바시치가 걸렸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리버풀만 코바시치의 영입을 꾀하는 줄 알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코바시치에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바시치의 재능을 직접 확인한 레알 마드리드는 조용하지만 빠르게 영입전을 펼쳤다.
직접 경기력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는 화끈하게 베팅을 했다. 코바시치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27억 원)를 책정한 리버풀보다 최소 1000만 유로(약 131억 원)를 더 질렀다. 인터 밀란으로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큰 틀에서 이적은 이미 합의가 됐다. 이제 남은 건 세부 조건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은 기본 이적료를 3500만 유로(약 459억 원)로 결정했다. 거기에 옵션을 합하면 전체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25억 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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