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뉴욕M 쓸고 4연승질주...강정호 휴식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7 06: 17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4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7,8회 타선의 집중력을 한 껏 과시하면서 8-1 완승을 거뒀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유격수, 3루수로 풀타임 출장했던 강정호는 이날 피로회복 차원에서 쉬었다. 
피츠버그는 1-1 동점이던 7회 승부를 결정 냈다. 7회 뉴욕 메츠 선발 맷 하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바비 파넬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페드로 플로리몬이 볼 넷으로 출루한 뒤 대타 마이클 모스의 타구를 잡은 파넬이 1루 주자를 잡으려고 하다 송구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그레코리 폴랑코가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 플로리몬을 불러 들이면서 마침내 균형을 깨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되었지만 대주자로 나섰던 2루 주자 션 로드리게스가 3루까지 진출해 1사 1,3루가 됐다.
이 진루는 다음 타자 닐 워커 타석 때 나온 상대의 패스트 볼 때 추가 득점을 가능하게 했다. 3-1이 됐고 1사 2루 상황이 이어졌다. 워커도 볼 넷으로 걸어나가서 다시 1사 1,2루.
타석의 아라미스 라미레스(사진)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폴랑코는 홈을 밟았다. 뒤이어 홈을 파고 들던 워커는 아웃 됐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스가 교체 돼 올라온 투수 에릭 오플라허티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7회에만 4득점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8회에도 2사 3루에서 마르테의 내야 안타, 이어진 2사 1,2루에서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이에 앞서 양팀은 2회 한 점 씩을 주고 받은 뒤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 제프 로크는 5.1이닝 동안 4안타 볼넷 2개 1실점(1자책점) 탈삼진 5개로 버텨줬다. 메츠 선발 맷 하비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면서 7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양팀의 2회 득점은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18호), 트래비스 다노드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6호)이었다. 
1-1 동점이던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는 다노드를 삼진, 루벤 테하다를 2루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긴 뒤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라미레스가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4번 타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폴랑코, 마르테, 알바레스,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2타점 1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69승 46패가 됐다. 메츠는 홈에서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63승 55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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