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이재곤, 1회 강판굴욕 씻을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17 09: 05

롯데 자이언츠 우완 사이드암 이재곤이 다시 한 번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이재곤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로 예고됐다. 이재곤의 시즌 성적은 4경기 1패 11이닝 평균자책점 4.09다.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음에도 11이닝 소화에 그쳤다는 건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는 말이다.
특히 직전등판인 14일 수원 kt 위즈전이 치명타가 됐다. 1군 선발투수로 기회를 잡았던 이재곤이지만 1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으면서 3볼넷 3피안타 6실점, 조기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스트라이크 존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팀도 패배하고 말았다.

17일 경기는 16일 양 팀의 맞대결이 비로 연기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롯데는 어쩔 수없이 사흘 전 투구수가 적은 이재곤에게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걸 살리는 것도, 날리는 것도 모두 이재곤의 몫이다.
넥센 역시 깜짝 선발카드 김영민을 내밀었다. 올해 김영민은 불펜에서만 53경기 등판, 3승 5패 6홀드 69이닝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 자원이 부족한 넥센은 노게임 선언된 16일 금민철 카드를 소모했고, 결국 김영민까지 선발로 쓰게 됐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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